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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전반적인 대기질 개선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2020 대기질 평가보고서’ 발간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전년도 대비 개선
오존은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20년 인천시 대기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0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인천의 대기오염도에 대한 지난 1년간의 관측 자료를 도시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등 각 측정망별로 종합해 집계 및 분석한 자료로 정책, 연구자료 활용 및 대기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배포하는 연간보고서이다.

2020년 대기질 자료 분석 결과 미세먼지(PM-10)는 34㎍/㎥, 초미세먼지(PM-2.5)는 19㎍/㎥로 전년도 대비 각각 9㎍/㎥, 4㎍/㎥씩 감소했고, 하절기 주요 오염물질인 오존의 경우 0.029ppm으로 전년도 대비 0.001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도 전년도보다 감소한 0.004ppm, 0.020ppm 수준을 보이며 전반적인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의 경우 대기환경기준(납 0.5 ㎍/㎥)이나 WHO기준(카드뮴 0.005 ㎍/㎥) 이내 수준을 유지했으며 산성우는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광화학오염물질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온실가스는 최근 세계적 추세와 같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총 30개소로 확충하고 환경통합 관제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등 대기질 측정기반 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및 미세먼지 성분측정망 운영을 통한 대기질 예측과 미세먼지 패턴 분석 등 인천시 대기질에 최적화된 연구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평가보고서가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인천시 대기오염 개선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