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M&A는 규제 일몰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
김철중 수앤파이낸셜 대표
[파이낸셜뉴스] 김철중 수앤파이낸셜 대표는 18일 "민간자금을 모은 후 성장금융, 모태펀드 등 공공의 출자를 매칭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공 출자 기준에 맞춰 수익률을 낮은 딜(거래)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M&A거래소가 주관한 '2021 중소기업 M&A활성화 포럼'에서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모펀드(PEF) 평균 브라인드펀드 수익률이 IRR(순내부수익률)이 10%가 안된다"며 "IRR 8% 정도면 미국 연기금에서 제안을 받아주지 않는다. IRR 20%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가치 기준 300억~500억원대 M&A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스몰캡 M&A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규제 자체를 적용하지 않는 일몰제를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시각이다.
김영호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 부사장도 "우리나라는 펀드 효율성을 위해 PEF는 딜 사이즈 500억원 이상을 찾는다. 300억원 이내 딜을 하는 곳이 거의 없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모태펀드 위탁운용사가) SPC(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서 투자하는 것에 부정적인 것을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 M&A였지만 지금은 소기업 M&A 등으로 대중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도 M&A 진행방법은 대기업 M&A 방법 그대로다.
소기업 M&A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이에 스몰 딜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M&A플랫폼 기부기(기업, 부동산, 기술)를 내놨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기부기를 운영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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