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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짜뉴스와 조작 보도에 제 피해 너무 커"

"저만 피해를 입겠느냐. 세상 모든 사람이 피해"

이재명 "가짜뉴스와 조작 보도에 제 피해 너무 커"
(대전=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에 이어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누빈다. 2021.11.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언론들의 일탈과 가짜뉴스, 조작·왜곡 보도 때문에 제가 피해가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국민버스)' 일정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반드시 개혁해서 진실만 보도하게 만들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사태 이후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고 캠프 내부까지 제 기능을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쇄신론에 휩싸인 복합적인 상황에서 언론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지키라고 특권을 부여했더니 그 특권 뒤에 숨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사실을 조작해 자신들의 개인적 이권을 챙기는 것 같더라"며 "저만 피해를 입겠느냐. 세상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을 향해서도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있는 사실 좀 알려주시고, 잘못된 거 있으면 잘못이라고 이야기해달라"며 "좋은 기사, 사실과 진실을 보도하는 기사가 있으면 카톡이나 밴드 등을 통해 주변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여당 선대위 전면 쇄신 요구 상황에 대해선 "함께 풀어나가보도록 하겠다"며 "선대위나 당이나 혁신적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했다.

이어 여당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안일하게 움직인다"며 "180석을 만들어줬는데 뭐하고 있느냐, 야당 핑계 댈 수 없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정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현장에서의 삶은 정말 어려운데 탁상공론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삶이) 엄혹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