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자인재단은 안전한 어린이집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과 방향을 담은 '서울시 안전돌봄 어린이집 맞춤 환경 디자인가이드라인(S돌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서울시 어린이집 리모델링, 신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할 때 고려돼야 할 4가지의 주요 원칙이 담겼다. △아동의 성장고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감성적 느낌 제공 △교사의 효율적 보육 도모 등이다.
예컨대 모든 출입문에는 아동 눈높이부터 성인 눈높이까지 확인이 가능한 조망창을 설치하고 부딪힘 사고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조명은 전구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덮개를 씌워 사용한다.
또 재단은 어린이집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총 8종의 개별 디자인 아이템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하고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자립심 등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렇게 개발한 가이드라인과 개별 디자인 아이템을 자치구와 협력해 올해 새로 건립된 총 4개소의 구립어린이집에 적용했다.
△금천구 구립독산롯데캐슬어린이집 △마포구 구립해들어린이집 △마포구 구립산들어린이집 △중랑구 금강펜트리움어린이집이다.
또 서울디자인재단은 대상 어린이집에 적용된 어린이집 가이드라인과 디자인 아이템을 접목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는 'S돌봄 디자인 어린이 전시'를 마련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적용 사업은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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