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050 특별위원회' 제3기 및 '대전환 선대위 4050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씨 사망에 "자신의 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씨가 사망했다. 두 눈으로 목격한 5.18과 그 이후의 나날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억을 소환, "쿠데타를 시작으로 통치기간 동안 숱한 죽음들과 그보다 많은 인사들이 겪었던 형극의 삶을 기억한다"면서 "지금이라도 5.18의 진실을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길 간절히 바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그 간절함마저도 이제는 이룰 수 없게 됐다"며 처벌과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그의 생물학적 생명이 다해 형법 공소시효는 종료됐지만 민사 소송과 역사적 단죄, 진상규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는 일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차원의 조화와 조문 모두 없다고 못 박은 것으로, 국가장 또한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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