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공정무역도시 전주 인증식'과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전주시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공정무역도시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23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공정무역도시 전주 인증식 및 공정무역 활성화 협약식’을 열었다.
공정무역은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에서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 형태이자 사회운동이다.
전주시는 지난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국내 13번째이자 수도권 외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 받았고, 이날 인증식을 진행했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3년 9월22일까지다.
인증식에 이어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전주신일교회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을 통해 각 단체와 기관은 공정무역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와 회의 및 행사 시 공정무역 제품 적극 사용, 공정무역 판매 및 가공처 발굴 등에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하는 공정무역 마을운동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동 및 여성노동 보호와 자립능력 향상,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한 공정무역도시로 도약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공정무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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