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레코딩아카데미의 그래미상 후보에 선정됐다. BTS가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단 한 개 부문에만 후보로 오르는데 그쳤다.
포브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부터 발표한 64회 그래미상 후보에 BTS가 2년 연속 선정됐다.
BTS의 '버터'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올랐다.
BTS는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란코의 '론리', 콜드 플레이의 '하이어 파워'. 도자 캣의 '키스 미 모어' 등과 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이번 그래미상 후보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 9월 말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LA타임스는 BTS가 단 한 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데 그쳤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BTS는 지난해 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도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에 다시 이 상에 도전한다.
64회 그래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옛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BTS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이날 후보자 발표에 프리젠터(후보 발표자)로도 나섰다.
RM은 "기쁘다"면서 그래미상 후보 발표자로 나선 소감을 밝히고 "후보자들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공감한다.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TS는 이날 멤버들이 차례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부문상 후보에 오른 이들을 발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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