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이 참여해 만든 우수 공공정책 12건이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25일 개최한다.
이 공유대회는 지난 2015년 시작됐다. 국민(국민참여정책디자인단)이 수요와 개선방안 등을 조사해 새로운 정책을 기획하고 보완하는 데 참여한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국민참여정책디자인단은 국민,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로 구성(8∼15명)된 다. 이들은 정부의 각종 정책에 참여해 현장관찰, 인터뷰, 체험등으로 수요자의 요구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한다.
이날 대회에선 12건의 우수 공공정책 사례가 발표된다.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상 등 순위가 결정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참여해 만든 우수 공공정책 12건을 선정했다. 사진은 충북 음성소방서가 만든 사람과 안전을 이어주는 새로운 연결고리 '119안전버스'. 행안부 제공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민디자인단이 수행한 76건의 사례 중 전문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1만2778명 참여)를 거쳐 본선 진출 12건이 선정됐다.
박종옥 행안부 국민참여혁신과장은 "올해 선정된 우수 공공정책을 보면 사회복지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어린이·교육, 생활 안전을 위한 사례가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본선 진출 12건은 △치매와 그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어르신들 로즈마리 제작단(경남도청)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광주 광산구)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행복한 군 급식환경 조성(국방부) △자립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터닝 포인트(여성가족부) △우리아이 영양+운동 백신 함께하기(서울 노원구) △쉽게 보고 함께 즐기는 어린이 통계놀이터(통계청)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 재난 골든타임 72(교육부) △제주 중산간 마을지킴이 자치경찰 행복센터 112(제주도청) △보이지 않는 작은 속삭임-사람과 안전을 이어주는 새로운 연결고리 119안전버스(충북 음성소방서) △100년을 이어 온 마을 문화공동체, 앞으로 100년의 길을 찾다(충남 서산시) △여기서 첼린지, 달리는 창업플랫폼 고양이트럭(경기 고양시) △관세 고지에서 납부, 환급까지 원클릭·토탈서비스(관세청).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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