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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내년부터 인사권 독립

인천시의회 내년부터 인사권 독립
박남춘 인천시장(왼쪽)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22일 인천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 1월부터 인천시의회의 인사권이 인천시에서 독립돼 자체적으로 운영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인천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와 시 정부간 효율적인 인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내년부터 인천시의회 의장은 의회 소속 공무원 관련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 인사 권한을 갖게 된다. 인천시의회에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공무원충원계획, 임용시험, 승진·전보 기준 등 인사 전반을 의결하게 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연 2회 정기 인사교류를 실시해 인력 균형 배치 및 양 기관간 공무원 승진 균형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과 단기 교육훈련은 의회가 자체 실시하고, 7·9급 공채시험과 후생복지제도 운영 등은 시에서 통합 추진해 인사 분야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은호 의장은 “의회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의정 분야 전문 인력 확보와 업무역량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의회의 새로운 시작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