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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 헌혈증 기부 캠페인으로 사회공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헌혈증 기부 캠페인으로 사회공헌


[파이낸셜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이 부족한 의료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의 헌혈증 362매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헌혈증 기부캠페인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는 '모두나누場'캠페인, 기증자·수혜자 편지를 음성으로 녹음해 시각장애인에게 지원하는 나눔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중 가장 많은 헌혈증을 제출한 윤오혁 부장은 간호대생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을 했으며 200회 이상 헌혈을 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대장 포장증'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기도 했다.

그는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 위해 30년이 넘도록 모아온 헌혈증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틈틈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남은 146장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신희영 회장은 "이번 행사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KODA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헌혈증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헌혈증 전달식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업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