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지부 총파업 출정식 모습. 부산 경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화물 기사들도 전국 화물연대 총파업에 동참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출정식 및 선전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조합원 600~1000명은 화물차를 길가에 세우고 도로를 점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 운임 전 차종 및 전 품목 확대, 운임료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자업체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요구안을 주장하고 있다.
안전운임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차주를 위해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한다는 제도이지만, 관련법이 3년 일몰제로 통과돼 내년까지만 시행되고 폐지될 예정이다.
부산본부는 26일까지 부산신항 일원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27일 상경 투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번 집회 가운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회 중 운송방해, 위험물 투척, 운전자 폭행 등 불법행위가 일어나면 현장 검거하고 집회 후 체증자료를 분석해 관련 법률에 따라 신속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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