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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북울산역 부기 역명 '박상진생가'로 최종 확정

역사 안팎 9곳에 ‘북울산(박상진생가)역‘으로 표기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업적 기리고 홍보 기대


동해선 북울산역 부기 역명 '박상진생가'로 최종 확정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생가.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됐다. 박상진 의사는 1904년 양정의숙(養正義塾) 전문부에서 법률과 경제학을 전공해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되었으나 사퇴하고 독립운동에 나섰다. 일제강점기 광복회 총사령을 맡아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다음 달 개통예정인 동해선 북울산역의 부기 역명이 최종 확정돼 ‘북울산(박상진생가)역‘으로 표기된다.

25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역명부기심의위원회를 열고 북울산역 역명부기 심사를 진행, 이같은 심사결과를 북구에 통보했다.

역명부기는 역 이름과 함께 역명 아래 또는 오른쪽 괄호 안에 대표시설물을 표기하는 방식이다. 북울산역에는 외부역명판과 승강장 등 모두 9곳에 ‘북울산(박상진생가)역’이라는 역명이 표기된다.

역명부기 계약기간은 3년이다. 북구는 현재 계약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하면 다음달 북울산역 개통과 동시에 부기 역명이 사용될 예정이다.

북구는 앞서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숨은 업적과 지역 출신 위인을 알리기 위해 '북울산(박상진)역', '북울산박상진역'으로 역명 의견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