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업무협약식
2027년 지원시설 10%까지 늘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산업단지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인천시는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업무협약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문화공간 대개조는 산업단지의 제조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로자와 청소년이 미래를 걸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첫 사업으로 남동산업단지에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점(공간)·선(길)·면(중심축) 개념을 도입, 3개 축·5개 권역으로 중심축과 구역별 특색 공간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브랜드 체험 공간이 계획된 A존에는 국제문화광장을 조성해 남동산단에 근로하는 외국인과 소통과 이해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승기천 보행교량과 연결된 B존은 창업과 교육공간으로 특화한다. 호구포역 등 교통요충지인 C존은 청년이 찾을 수 있는 휴식과 문화예술적 공간과 함께 주거 기능을 한다. D존은 산단의 삭만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과 근로자가 힐링이 가능한 생태문화공간으로, 가구단지가 밀집한 E존은 목재와 관련된 융합형 문화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교통환경도 개선해 산업단지 전용 택시와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등을 도입한다.
시는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을 진행해 산업단지 지원시설 비율을 2.8%에서 2027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사업은 산업단지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면서 산업단지를 청년과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참여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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