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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패션 트렌드는 C.O.L.D"

W컨셉 클래식 원마일웨어 롱 더블 키워드 선정

'클래식(Classic), 원마일웨어(One-mile Wear), 롱(Long), 더블(Double).'

W컨셉은 이달 1~25일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겨울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C.O.L.D'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래식(Classic)' 디자인 상품 구매가 늘고, 편안한 '원마일웨어(One-mile Wear)'에 관심이 높으며 '긴 기장(Long)'을 선호하고, '보온성과 맵시를 배로 높인(Double)'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W컨셉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기본적인 디자인과 클래식한 소재로 만든 의류가 인기다. 코트류는 어깨부터 밑단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테일러드(예복) 스타일의 '더블 코트'와 목 부분에 퍼 디테일을 적용한 '투웨이 코트' 구매가 많았다. 코듀로이 소재 상품도 구매가 늘고 있다. 같은 기간 W컨셉의 코트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기를 끌었던 원마일웨어는 '집에서 1마일(1.6㎞) 안에서 착용하는 옷'이라는 뜻이다. 편안한 옷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겨울에도 인기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스웨트셔츠, 스웨트팬츠 품목의 신장률이 11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팍까지 지퍼가 내려오는 디자인의 오버핏 풀오버 니트는 어떤 옷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남녀 모두에 인기다. 덕분에 니트 재질의 와이드 팬츠도 다수 나왔다.

원피스나 코트 등 여성의류는 무릎 아래로 내려간 긴 기장을 많이 찾는다. 길면 길수록 잘 팔린다. 유선형의 머메이드 라인이나, 어깨부터 다리까지 툭 떨어지는 H라인 등이 인기를 끌며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롱코트나 발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롱부츠도 인기 아이템이다.

보온성과 디자인을 두 배로 높인 '바라클라바' '트루퍼햇' 등 모자류도 인기다.
머리부터 목까지 얼굴을 감싸는 모자인 바라클라바는 영국군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덮는 니트 모자를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군밤 장수 모자'로 알려진 트루퍼햇도 군에서 착용하던 보온 목적의 모자다. 다양한 색상의 니트 소재와 굵은 짜임 디자인이 더해져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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