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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오후시황] 코스피, '오미크론' 공포에 약세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40%) 내린 2924.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개장하자마자 2900선이 무너졌다. 2900선이 붕괴된 지 2분 만에 2900선을 다시 회복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좁히며 29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4일(2869.11)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주말 사이 3대 뉴욕지수는 2%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월물은 13% 넘게 하락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2억원, 7036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개인은 749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 카카오뱅크(2.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SK하이닉스(1.73%), 크래프톤(1.58%) 등은 강세다. 반면 포스코(-2.57%), 현대차(-1.70%), 기아(-1.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2.05%), 의약품(0.49%), 운수창고(0.42%), 전기전자(0.31%) 등은 강세인 반면 기계(-4.83%), 철강금속(-2.22%), 유통업(-1.9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56%) 내린 1000.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에 개장해 하락폭을 좁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