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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세정력 약하다?’ 편견도 말끔히 [환경표지 혁신 스토리]

(5) 화인 TNC

‘친환경, 세정력 약하다?’ 편견도 말끔히 [환경표지 혁신 스토리]
화인TNC의 에코칩 시리즈 친환경 세탁세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세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구매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세정력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반영한 선택이었지만 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친환경 세제 시장에선 '세정력이 약하다'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한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29일 세제 업계에 따르면 화인TNC는 생분해도 95%로 세제성분의 용해성이 뛰어나 세제잔류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친환경 세제를 개발했다.

생분해도는 세제나 비누 등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현상을 말한다. 남은 세제 찌꺼기는 우리 몸에 흡수된다.

생분해도 95%는 잔여물 걱정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특히 아기 옷이나 속옷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화인TNC 관계자는 "입에 뭐든 넣고 보는 아기들을 위해서는 세제도 아무거나 쓸 수 없다"며 "피부에 직접 닿는 민감한 소재인 만큼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인TNC의 친환경 세제는 형광증백제, 인산염, 중금속 등을 첨가하지 않고 최적의 세정 기능을 위한 활성제 조합으로 섬유의 손상과 변형을 방지한다. 가습기 살균제나 살충제 성분인 CMIT와 MIT 성분도 없다. 세탁 전문점에 세탁용품을 20년간 공급해온 노하우에 친환경 기술을 담아냈다.

화인TNC의 친환경 세제는 '유해물질 감소'와 '지역환경오염 감소' 부분에서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세정력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친환경 세제는 특성상 여러 번 세탁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
화인TNC는 "우리 기술력으로 특별하게 배합된 포뮬러는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는 수건, 속옷, 아기 옷 세탁에 최적화됐다"며 "한 번 세탁으로 삶아 빤 듯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화인TNC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해1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화인TNC 관계자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지역 환경오염 감소와 유해물질 감소에 더욱 힘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