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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올겨울 염화칼슘 작년 수준 확보"

염화칼슘·비식용 소금 등 제설재 관리대책 마련
염화칼슘 희석 간접 살포 권고..재고 관리 강화

행안부 "올겨울 염화칼슘 작년 수준 확보"
행정안전부는 올 겨울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재를 지난해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사진은 폭설이 내린 지난 3월 1일 강원 고성군의 도로에서 제설차가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고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 겨울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재를 지난해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도로관리기관 등과 함께 현재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재 77만8000t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사용량 대비 101%, 최근 3년 평균 사용량(49만9000t) 대비 156%다.

우리나라는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재를 중국, 인도 등에서 95%이상 수입하고 있다. 공급량 부족, 운송단가 인상 등으로 염화칼슘은 t당 40만원, 비식용 소금은 12만원 선으로 전년보다 가격이 2배 가량 올랐다.

다만 제설재 가격은 올랐으나, 수입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기상 여건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제설재 재고를 수시로 점검해 겨울철 제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악화로 제설재가 더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행안부 및 관계기관은 염화칼슘 사용이 적으면서 제설 효과가 좋은 습염식 살포 방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 지자체 등도로 관리기관 간 긴급 지원체계 운영 △제설재 사용·비축량 지속 모니터링 △필요시 재난관리기금 활용 등 제설재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염화칼슘 사용을 최소화한다.
염화칼슘을 30%의 농도로 물에 희석한 수용액인 염수(30%)와 고체 소금(70%)을 혼합해 도로에 고루 뿌릴 수 있는 습염식 살포 방식을 권장한다.

또 광역시·도 단위의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 긴급상황 시 기초지자체 간 제설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5개 권역 중앙비축창고에 제설재 3만여t을 비축, 긴급상황시 지원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