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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국방장관 오늘 방한…내일 SCM서 전작권 등 논의

'대북정책 공조'·'국방협력 증진' 방안도 주요 의제

오스틴 美국방장관 오늘 방한…내일 SCM서 전작권 등 논의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공동취재단

오스틴 美국방장관 오늘 방한…내일 SCM서 전작권 등 논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일 오후 항공편으로 방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2박3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오스틴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에 참석해 그 결과를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SCM은 1968년 시작된 한·미 국방장관 간의 연례회의체로서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의 양국 동맹 현안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SCM을 통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다양한 안보현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의제는 사전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장관은 SCM 참석에 앞서 1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SCM 리셉션을 겸해 열리는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최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주요 인사 예방 등의 일정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올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 및 한미 국방장관회담 참석에 이어 8개월여 만으로 올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내년 5월) 중 마지막 SCM이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