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명 음악감독 클라렌스 아반트의 부인이자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테드 사란도스의 장모인 재클린 아반트(81세)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CNN은 넷플릭스 대변인을 인용해 "아반트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마크 스테인브룩 베벌리힐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애초부터 아반트가 강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임의적 공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인브룩 경찰서장은 강도 사건과 관련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용의자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아반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로스앤젤레스 지역 지도자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캐런 베이스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재클린 아반트 여사의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살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그는 수십 년 동안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연민과 권능의 힘이었으며 봉사의 모범이 돼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농구계 스타 매직 존슨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며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라고 애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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