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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건강 원천인 면역력 증진하는 장내미생물 쉽게 설명한 건강교본

 '장내미생물, 죽이는 의료 살리는 의료'

<신간> 건강 원천인 면역력 증진하는 장내미생물 쉽게 설명한 건강교본


1990년 초반부터 '장 살리기 운동'을 펼쳐온 백승환씨가 최근 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아래 신간 '장내미생물, 죽이는 의료 살리는 의료'를 출간했다.

이 책은 면역력 키우는 방법, 다이어트의 정석, 장은 생명치유의 전초기지 등 장내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쉽고, 알기 쉽게 풀이한 건강 교본이다.

지난 20여 년간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를 연구해온 필자는 처음에 원활한 배변을 위해 국내산 섬유소로 조강식품을 연구했는데 이게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인 의간균의 먹이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의간균이 생산하는 효소와 단쇄지방산, 비타민이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면 세포가 건강하게 된다는 것도 알아냈다.

사람은 약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 유기체이고 이런 유기체는 각각의 세포가 건강하게 결합돼야 총체적으로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부문에 주목해서 치료에는 반드시 전체세포를 살리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70조개 각각의 세포가 모두 건강할 때 몸은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실수로 또는 사고로 또는 일부에 병이 나서 전체조직의 일부를 자르거나 도려낼 수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건강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전체 세포가 모두 건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포는 그 자체의 기능을 수행해 신체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고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세포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이렇게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바이러스나 병원균은 마크로파지나 T세포에 의해 먹히거나 죽게 된다.

필자는 결국 살리는 치료의 기본은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 의간균인 조강균(프레보텔라)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먹이를 제대로 공급해 주는 것이다. 이 먹이는 현미껍질 같은 통곡물의 속껍질에 들어있는 분자섬유소를 고온 증숙하고 분쇄해 만든 저분자섬유소 조강식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