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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 가는 곳에서 '빨간 후드티' 입고 만나자"

이준석 "후보 가는 곳에서 '빨간 후드티' 입고 만나자"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서면 시내 거리 유세 당시 빨간 후드티를 입고 등장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서면 시내 거리에 나란히 등장해 유세를 함께 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앞 뒷면에 노란색 글씨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 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예비후보 기간 후보와 젊은 세대가 만날 때 입을만한 전투복을 선보였다.
한달 전에 만들어 둔 옷인데 서울에서 긴급히 수송해왔다"며 빨간 후드티를 입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선명한 붉은 색상은 군중 속에서 바로 눈에 띌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고, 함께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노란 궁서체 문구는 말그대로 글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법상 후보의 이름, 정당명, 기호, 지지 호소 등이 들어간 내용은 안된다"며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 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호소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