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김기헌 핀테크사업부장(오른쪽)이 3일 행정안전부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2021년 디지털정부 발전유공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무역보험공사는 3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디지털정부 발전유공 장관 표창'과 한국윤리경영학회 주관 '2021년 윤리경영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활용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한다. '윤리경영대상'은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윤리경영 관행 정착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K-SURE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용절차 간소화·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무역보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K-SURE는 정부와 유관기관 정보망에서 제공되는 수출통관, 납세정보 등을 심사시스템과 연계해 신청부터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즉시 처리할 '다이렉트 보험·보증'을 지난해 12월 도입해 올 11월까지 기업 158곳에 918억원을 지원했다.
수출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 심사에 필요한 서류도 정보망 연계를 통해 K-SURE가 직접 입수하며 제출서류를 15종에서 3종으로, 심사 소요기간을 약 16일에서 3일로 줄여 이용기업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K-SURE는 '비대면 무역보험 플랫폼' 도입 등 디지털 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도 제20회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33회째 열린 윤리경영대상에서 K-SURE는 지속가능 윤리경영 체계 확립, 반부패 모범사례 확산 노력 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K-SURE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37001) 도입 △반부패 우수시책 사례 전파를 위한 '2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 멘토 기관 참여 △윤리경영 컨트롤타워 및 실행조직 구축 등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3월에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한국협회로부터 '반부패 어워드'를 수상하고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선도 회원사(LEAD 회원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고객 신뢰를 우선시 하는 윤리경영 강화 노력이 인정받게 됐다"며 "수출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고객중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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