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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관련시설 소방안전관리 강화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관련시설 소방안전관리 강화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감염병 전담병원 25개소, 생활치료센터 29개소, 임시생활시설 13개소 등 총 69개소이다. 해당시설들은 주로 병원 또는 숙박시설로 화재 안전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소방재난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시설이 신규로 지정되기 전 시설물 관리 측과 소방 안전성 검토 협의를 하고 소방시설 설치·관리, 외장재 재질, 주변도로 여건 등을 확인해 왔다. 이 외에도 화재예방 및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순찰과 반기별 소방특별조사, 매주 안전메시지 전송 등 홍보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소방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주요 추가사항은 서울시 24개 소방서별 소방안전지원팀 구성 및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이다.

컨설팅에는 시설 연면적, 소방시설 현황 등에 따라 소방기술사와 같은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환자 수용 등으로 과부하에 처한 해당시설의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당시설에 확진자 등이 수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할 119안전센터별로 주 1회 실시하고 있는 현지적응훈련도 소방서 주관 훈련까지 확대 실시한다. 훈련은 해당시설에서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화재진압과 동시에 수용인원 인명구조·방역 및 응급이송대책을 포함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연초에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방역 절차를 포함한 재난사고 대응절차를 마련하고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