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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검찰정권 공격에 "검사 사칭 후보나 사퇴시키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선대위' 검사 출신만 14명...판검사 선대위"
국민의힘 "2003년 이재명 후보 검사 사칭으로 기소...벌금 150만원"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검찰정권 공격에 "검사 사칭 후보나 사퇴시키십시오"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를 두고 '검찰 정권의 그림자'라고 비판하자 "검사 사칭 후보나 사퇴시키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검사 출신만 14명에 이르는 판검사 선대위가 만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선대위'가 모습을 드러낼수록 검찰 정권의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검찰정권 공격에 "검사 사칭 후보나 사퇴시키십시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사 사칭 정권을 만들려는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장관을 통해 검찰총장 윤석열을 탄압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우리 후보는 없다"며 "검사 사칭 후보나 사퇴시키십시오"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가 언급한 '검사 사칭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과거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적 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검찰 정권은 안 된다'는 이 후보의 공세에 대해 2003년 이 후보가 변호사시절 검사를 사칭해 김병량 전 성남시장과의 통화내용을 불법 녹취, 공개한 혐의(공무원자격 사칭 등)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