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6차 한국-베트남 기상협력회의에서 박광석 기상청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양국간 기상레이더 활용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기상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8일 기상청은 베트남 기상청과 전날 제6차 한-베트남 기상협력회의를 갖고 기상레이더 활용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09년 업무협약 체결 이래 2년마다 협력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제6차 회의는 업무협약 기한 만료에 따른 업무협약 연장 서명식과 연계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은 △기상레이더 자료 활용 기술 △천리안 위성 2A호 자료 활용과 향후 계획 △기상예보 기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기후위기에 따른 기후변화 감시·적응 △해양기상서비스 강화 △기상예보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간 양 기관은 △기상·기후·수문예보 개선 △기상관측 자료 수집 및 처리 기술 △전문가 교류 △지역 및 국제 토론회(포럼) 활동 지원 △교육 훈련 등 업무협약 주요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쩐 홍 타이 베트남 기상청장은 "기상관측 및 예보기술 지원, 교육 훈련 제공 등 베트남 기상업무 발전을 위한 한국 기상청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린다. 양 기관 간의 협력이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천리안 위성 2A호의 베트남 기상청 현업 활용, 기상 전문가 교류 등 양국 간 기상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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