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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을주간' 행사 10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위주로

올 한해 마을공동체 활동 총 결산

'대구마을주간' 행사 10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위주로
올 한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총 결산하는 '대구마을주간' 행사가 10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위주로 열린다. 사진은 '대구마을주간'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올 한해 대구지역 마을공동체 활동을 총 결산하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2021 대구마을주간' 행사를 비대면 위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상 시상,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공유회, 기획 포럼, 마을공동체미디어공모전 영상작 상영회 등으로 꾸며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대구 마을공동체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열린다.

지난 2016년 시작해 6년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온(ON)종일 마을'이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온'(ON)은 따뜻하다는 것과 미디어로 소통한다는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어 이틀 동안 '따뜻하게', '미디어를 통해', '종일토록'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우수 마을공동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대구마을공동체상'(賞) 시상, 한 해 동안 활동한 마을공동체들의 활동을 나누는 '사례공유회'와 함께 마을에서 이루어진 아나바다나 플리마켓 같은 장터 활동들을 나누는 '대구마을와락 사례공유회'가 이어진다.

또 10일과 11일 양일간 '전환마을, 대구를 구하자!'란 주제로 마을에서 이뤄지는 탄소중립 활동 포럼과 마을공동체 정책들을 논의하는 '대구마을공동체 정책실현 7년, 공동체와 지속가능성' 주제 포럼, 마을방송에 관한 미디어 포럼 등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의 대미는 올해로 제5회를 맞는 '마을공동체미디어공모전:온(ON)마을 미디어 상영회'가 장식한다.
'코로나19'로 이웃과의 만남이 제한되고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됨에 따라 마을신문, 마을라디오 등 공동체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에 맞춰 지난 7월 실시한 '마을공동체 미디어' 전국 공모전의 영상작들이 상영되며 공모전 시상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큰 버팀목 역할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면서 "이 행사가 우리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 중 공식 유튜브 채널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을 통해 송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