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음악영재' 사업을 통해 지난 14년간 140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악영재 사업은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08년 시작됐다.
서울시가 14년간 배출한 1408명 중 150명은 올해 '음악영재'를 통해 배출한 인재들이다. 지난 4월 선발돼 약 8개월간 이론, 실기(레슨), 예술융합교육 등 다양한 전문교육 수업을 받았다. 또 이중 125명은 예술중·고등학교와 시카고 음대, 잘츠부르크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등 해외 명문 예술대학에 진학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다. 201명은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총 343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음악영재 교육을 위탁한 건국대학교(100명)와 숙명여자대학교(50명) 산학협력단에서 오는 11일, 18일 양일간 온라인 수료식을 개최한다. 온라인 수료식은 그동안 다양한 수업을 통해 배운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 축하연주, 수업결과 발표회, 수료증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층 '미술영재'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시작해 현재까지 2333여명(음악 1408명, 미술 92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간의 교육과정이 단순히 실력만을 기르는 시간이 아니라 예술영재들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쳤던 날들이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음악영재교육원에서의 배움을 발판삼아 행복한 음악가로서 이 세상을 밝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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