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국내 첫 도입된 연어수정란이 성공적으로 부화, 본격 양식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9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 10월 내수면자원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서양연어 수정란 5만개 중 97.5%의 알이 성공적으로 부화, 이에, 본격적으로 양식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강원도환동해본부 제공
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수면자원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서양연어 수정란 5만개 중 97.5%의 알이 성공적으로 부화했다.
이에, 지난 3일 어린연어 48,750마리(전장 2.9cm, 무게 0.4g)를 수조로 이동시켜 본격적으로 양식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대서양연어 어린고기는 우선 내수면자원센터 수조에서 전장 30cm, 무게 150g의 스몰트* 까지 자라면서 민물에서의 대량생산 양식방법을 개발, 이후 고성에 위치한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이동시켜 해수에서 무게 5kg의 대형어 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내수면자원센터와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강원도 테스트베드 연구센터가 건립(`22~`24)되기 전까지 총 3년간의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연구도 추진한다.
한편, 양 기관의 대서양연어 양식연구와 병행하여 강원도는 오는 2035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하는‘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3단계(`31~`35) 사업에서는 DMZ-원산-함흥-천진-나진으로 이어지는‘한반도 연어양식 벨트’를 조성, 연어 생산량 20만 톤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앞으로 연어양식 산업이 강원도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여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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