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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0일부터 시민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4개 권역별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검사소 △창동역 공영주차장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 등 4개소에 설치됐다. 검사소는 평일부터 주말까지 13~21시 운영한다.
검사소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한다. 기존 검사 시설(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과 별도로 직영 검사시설을 권역별로 추가 운영함으로써 검사량은 확대하면서 시민 불편과 보건소 부담은 줄이는 게 목표다.
검사소는 의료진 보호와 안전한 검사를 위해 '글로브 월' 방식으로 4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문진(QR 또는 수기) △접수 △검체채취 △귀가 순으로 검사받는다.
결과는 문자 등으로 24시간 내 통지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속한 확진자 대응을 위해 시스템 신고와 실거주지(타 시·도 포함) 보건소 통보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대응체계도 구축·가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직접 운영해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검사량을 확대하면서 시민 편의는 높이고 보건소 부담은 줄이기 위해 권역별 검사소를 도입·운영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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