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능 성적표 배부되며 수험생 다양한 반응 내놔
참담한 심정 자조적으로 풀어낸 이미지 공유
올해 수능 작년보다 크게 어려운 불수능으로 분석돼
한 누리꾼이 수능 성적표 배부와 관련해 자살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 출처=트위터 캡쳐
[파이낸셜뉴스]
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 10일 배부되면서 누리꾼들이 절망적인 기분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고통을 나누고 있다.
지난 18일 실시한 대입수학능력평가 성적이 통지되어 1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5위에 '수능성적표'가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 성적표를 공개하며 참담한 심정을 자조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수능 과목을 영정사진으로 담아낸 이미지를 올리며 '대충 내일 수능 성적표 예상'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수능성적표...등급컷이 내려가야 하는데 내 등급이 내려감…?'이라며 자신의 성적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 받았다 ㅋㅋㅋㅋ 서성한 중에 추천좀'이라며 서강대교, 성수대교, 한강대교 등을 언급하며 농담삼아 자살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올리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시행한 문·이과 통합형으로 국어·수학·영어 모두 작년보다 크게 어려운 '불수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드러났다.
수학영역 또한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졌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올 것을 자조하는 게시물 또한 올렸다. / 출처=트위터 캡쳐
yesyj@fnnews.com 노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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