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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준비 박차

분야별 전략 사업 선정·추진 방안 위한 용역 착수

경북도,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준비 박차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을 거점으로 한 산업혁신을 통해 항공물류가 경북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도록 전략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군·민항 기본계획 등이 확정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분야별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공동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지역민,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운영 중인 지역 대학교수 및 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항공산업 워킹그룹'의 위원과 연구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각 분야별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정책 자문위원회 역할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 내년 상반기 대구경북 신공항 기본계획과 시·군별 연계 발전전략이 마련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토론회 등도 순회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의성 청소년센터에서 지역 물류·수출 기업인, 유관기관, 자문위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신공항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항공물류의 현황과 앞으로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이동수 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핵심인프라, 특화전략, 공급확보, 수요창출, 공급망 관리 등 크게 5대 전략으로 나눠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지역 특화 물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항공물류 환경 핵심인프라 구축, 스마트공항 및 환경 친화 경영 등의 과제들을 제시했다.

배병일 경북수출기업협회장은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전 세계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국가별 주요 도시들과 활발하게 경제 교류를 이끌어내 지역 산업의 수출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종도에 인천공항을 품은 인천은 시 승격 40년 만에 인구 3배, 지역내총생산 21배로 늘며 글로벌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