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과 러시아 간 화상 정상회담이 오는 15일 열린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통신은 13일(현지시간)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이 지난 9일 전 세계 110여개국을 초청해 '민주주의 정상회담'을 개최한 직후 열리게 되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독재자들의 외부 압력"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자신의 힘을 발전시키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확대하려 하며, 억압적인 정책과 관행을 오늘날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당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양극화의 불길을 부채질하려는 목소리에 의해 판매되는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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