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무기징역 너무 무겁다" 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오늘 첫 항소심 재판

김태현 1심 무기징역형 가중하다 항소
반면 검찰은 사형 구형

[파이낸셜뉴스]
"무기징역 너무 무겁다" 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오늘 첫 항소심 재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 dahora83@newsis.com /사진=뉴시스

이성 교제를 요구하며 수개월 동안 스토킹하던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해당 여성 포함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의 2심 첫 재판이 15일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재판부(부장판사 조은래)는 이날 오전 김태현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첫 재판이므로 재판부는 우선 검찰과 변호인 각각의 항소 이유 등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 검찰은 "계획에 없는 살인이면 다음 범행 실행에 주저해야 하지만, 그런 모습이 없었다"며 세 모녀 살인 모두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사형을 구형했다.

반면 김태현은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을 제외한 동생과 어머니에 대해서는 우발적 살인이라고 항변했다.

1심 재판부는 김태현의 살인행위에 대해 "스토킹 여성의 동생 살해 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고 어머니에 대한 범행이 뒤따른 것으로 보아 결코 우발적 살인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계획적 살인으로 보았다.
그러나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러한 1심 판결에 검찰과 김태현의 변호인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앞으로 2심에서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기징역 너무 무겁다" 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오늘 첫 항소심 재판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