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억 3천만건 이상 사용..모바일 연말정산 지원
향후 신세계 I&C 무인 주류자판기 성인인증도 예정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카카오 인증서’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3000만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16일 선보인 카카오 인증서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출시 후 현재까지 카카오 인증서는 질병관리청, 정부24, 국세청 등 다양한 곳에서 1억 3000만 건 이상 사용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 시범사업자에 선정됐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십여 곳 이상의 공공 사이트로 카카오 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 왔다. 또 지난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얻으며 신뢰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들은 내년 1월 연말정산을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 모바일앱과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앱 ‘손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 간편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갑 QR’ 사용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갑 QR은 카카오톡 지갑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출입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이마트24, CU, 플스타 무인 게임샵 등 무인 편의점 및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신세계 I&C의 무인 주류자판기 성인인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인증서 이용자 3천만 달성 인포그래픽. 카카오 제공
카카오 양주일 지갑사업실장은 “카카오 인증서는 출시 1년 만에 30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국민 인증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생활 속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용처들을 제공해 국민 편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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