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회를 방문해 한부모가정에게 보낼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2021.12.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아내 김건희씨의 임용 지원서 허위 경력 및 수상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무슨 교수 채용이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시간강사라는 거는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 채용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어디 석사과정, 박사과정 이런거 얘기 하는것이고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닙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씨 논란이 교수 임용 비리 등과 같은 중대 사안이 아니라 시간강사나 초빙 교수 모집의 단순 지원서 성격으로 사안을 분리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대학에 아는 사람 있으면 시간 강사 어떻게 뽑는지 한번 물어보라"며 "겸임교수라는건 시간강사다. 무슨 채용비리 이러는데, 이런 자료를 보고 뽑는게 아니다.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고 했다.
그는 또 김건희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 경력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 "출근 어쩌고 하는데 비상근 이사라고 하는건 출근을 하는게 아니다. 그런 현실을 좀 잘 보고 관행 등에 비춰보고 좀 하라"고 했다. 김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은 수원여대, 안양대 이력서 지원 두건이다.
김씨의 안양대 제출 이력서에는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수상자로 기재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 지원서가 수상과 재직 경력 허위 기재 의혹으로 논란이 커졌다.
2002∼2005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고, 2004년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과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으나 협회가 2004년에 설립됐고 수상 경력도 일부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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