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팀’을 발족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로봇이 화두로 떠오르며 포메탈이 강세다. 포메탈은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풍력 감속 기어를 생산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포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4.32%) 오른 4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과거 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발족시킨 직후 세계 1위 전장 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했던 만큼, 로봇 분야 글로벌 기업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고, LG그룹은 로보티즈, 로보스타,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 연이어 관련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원매자인 4대 그룹들이 로봇 투자 적극 나서면서 사모펀드(PEF)들의 바이아웃 투자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투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는 현대중공업 등이 로봇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로봇시장은 올해는 444억 달러(49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지난 2017년 245억 달러(약 27조원)에 그쳤다. 올해 추산치로 볼때 글로벌 로봇 시장규모는 연평균 22% 성장세를 구가했다.
포메탈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 로봇 분야는 로봇용 RV 감속기의 선전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포메탈 로봇용 RV 감속기의 고객사는 글로벌 최강자인 일본 나부데스코(Nabtesco)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용 로봇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메탈의 로봇용 RV 감속 성장세도 유지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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