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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아이디·대성·하랑·IBK·T, 디지털 휴먼 영상 '라이언로켓'에 투자

[fn마켓워치]아이디·대성·하랑·IBK·T, 디지털 휴먼 영상 '라이언로켓'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은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는 아이디벤처스, 대성창업투자, 하랑기술투자, IBK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티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앞서 2020년 12월 키움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Pre-A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라이언로켓은 딥러닝 기반 인물의 음성 및 영상 합성 기술로 '버추얼 휴먼', '인공인간', '가상인간' 등으로 불리고 있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한다. 국내외로 인정받은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온에어스튜디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메타페르소나(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활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가상의 인물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 해 MBC 총선 개표방송의 AI 캐스터, 이병헌 및 한지민 배우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재청 점자감각책 음성해설 등이 있다.

올해 초 부터는 우리은행 AI 뱅커 육성 업무협약을 비롯해 삼성화재, DB생명, 교보생명 등을 상대로 디지털 휴먼 및 이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

고대건 아이디벤처스 팀장은 “라이언로켓은 영상AI 분야에서 가장 빠른 기술 진보를 보여주는 회사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AI 회사들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시장과 BM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믿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이 기본 문법이 되는 시대가 왔지만, 개인이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여전히 노동집약적이고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라이언로켓은 AI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재발명하고, 누구나 Studio-Quality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