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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안병익 대표, 국내 최초 '공간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트윈코리아’ 론칭

식신 안병익 대표, 국내 최초 '공간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트윈코리아’ 론칭
사진=트윈코리아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트윈코리아'가 론칭한다. 트윈코리아는 현실에 실제하는 구역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해 유저들이 참여하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각 지역은 '셀'로 구분되며 각각의 셀은 분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셀 오너'가 될 수 있다.

주식회사 식신의 안병익 대표는 16일 여의도 중식당 열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윈코리아를 소개하며 메타버스 사업을 공식화했다. 트윈코리아는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식당과 상점 등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속 하나의 셀로 구현했다. 유저들은 실제로 현실 공간에서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과 상점 등을 메타버스의 가상 부동산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액티비티를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단위의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 것은 국내 최초다.

안 대표는 위치기반 및 공간 기술 전문가로 지금까지 42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20여 건의 위치기반 및 공간 기술 관련 논문을 출간했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한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은 월간 방문 유저만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관련 기술의 적용 범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트윈코리아를 론칭시켰다. ‘공간 자산화 방법’, ‘위치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위치기반 가맹점 서비스’, ‘소셜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 방법’ 등에 대한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공간 기술 및 위치기반 전문가가 참여해 설계를 거쳤다. 트윈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현실 공간을 메타버스에 융합시킨 플랫폼이다.

트윈코리아는 식신이 보유한 약 75만개의 외식업 데이터와 5만개의 결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제된 최신 정보가 메타버스 플랫폼 적용될 수 있다. 300만명에 달하는 월간 유저기반이 있기 때문에 트윈코리아로 유저 유입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트윈코리아는 ‘을지로’, ‘압구정’, ‘가로수길’ 등의 핫플레이스 상권을 기준으로 서울 권역을 구분했으며 해당 공간을 1만㎡(약 3000평) 단위의 셀 단위로 분할했다. 트윈코리아 내에는 100만여개의 셀이 존재하는데, 이 셀에는 실제 해당 위치의 식당과 상점이 노출된다. 유저들은 식당 및 상점에서 리뷰 작성, 영수증 인증, 결제 등 액티비티 참여를 통해 보상을 지급받고, 셀을 분양받은 셀 오너는 유저들의 액티비티 참여도에 비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실 경제 활동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반영되고 플랫폼 내의 활동이 현실 공간에 반영되는 '현실 기여형 메타버스'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셀 오너는 소유한 셀 구역 내에서 식당 및 상점이 진행한 광고 마케팅의 비용 일부를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쇼핑몰, 전시장, 공연장, 플레이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소유한 셀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셀의 가치를 끌어올려 오너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가상 공간에 수익형 부동산을 확보하는 셈이다.

트윈코리아는 이미 안정적인 셀 거래를 위해 글로벌 최대 부동산 회사인 '센츄리21 코리아' 및 'ERA 코리아'와 협력해 거래 플랫폼 론칭 및 글로벌 시장 구축을 논의 중에 있다.


안 대표는 "트윈코리아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정확한 데이터 제공 및 실물경제 기여형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플랫폼 생태계 구축 후에는 트윈코리아 속 구성 요소들을 3D 모델링하여 메타버스 플레이어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윈코리아는 20일부터 사전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1차 분양 지역은 서울로 4만6000여개의 셀을 오픈 후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분양을 확대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