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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 내달 서비스

가입비·광고비·중개수수료 없애
동백전 결제땐 추가 5% 캐시백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민간배달앱 독점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개발 추진된 동백통은 지난 10월 연제구 시범운영을 거쳐 부산 전역 정식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동백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오는 2023년까지 가맹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동백통에 입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수수료 제로(0), 중개수수료 제로, 홍보비용 제로'의 3무(無) 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동백통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민간배달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동백통 서비스 개시에 맞춰 기존 동백전 혜택인 캐시백 10%에 추가로 5%를 제공해 동백전 이용자들의 동백통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나윤빈 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출시된 만큼 소상공인들이 동백통 가맹점 가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