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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설강화' 포스터 /사진=뉴시스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당 드라마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심의 검토에 나섰다.
방심위 관계자는 “20일 오전까지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심의 요청 민원이 452건이 접수됐다”며, “이에 대해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의 각본이 지난 3월 유출되자, 간첩과 안기부에 대한 미화로 논란이 됐다.
‘설강화’ 첫 회 방송 다음날인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란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게재 하루 만에 정부 답변 기준 서명인 20만명을 넘었으며,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청원은 2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3월 중국식 한복과 월병 등 소품으로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폐지 청원보다 빠른 속도다. ‘조선구마사’ 폐지 청원은 이틀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고, 드라마는 2회 만에 폐지가 됐다.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에 대한 청원 동의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cityriver@fnnews.com 정경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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