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10대 히트상품'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등 꼽혀
2021년 핵심 키워드 분석 결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 등 제시
올해 부산연구원이 뽑은 부산의 최고 히트 상품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뉴스1
올해 부산연구원이 뽑은 부산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1000명 이상의 일반 관객이 참여한 첫 국제행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일상회복에 대한 시민의 강한 열망이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매년 12월 전문가, 소속 연구원의 추천과 지역 언론사 뉴스 빅데이터 분석으로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하는 부산연구원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설립 △동해남부선 개통 △넷플릭스 촬영지, 부산 명소 주목 △지스타 2021 오프라인 전시 △아트부산 △해운대 빛축제 △부울경 메가시티 가시화 △원아시아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유치 △부산청년센터 개관 순으로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시민의 일상회복에 대한 염원을 반영한 듯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아트부산, 해운대 빛축제 등 부산의 대표적인 행사가 10위권에 4개나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부산연구원의 10대 히트상품은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영향을 미친 정책·인프라·인물·기관, 부산 대표 건축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끈 부산 상품·기업 등을 망라한 뒤 과학적 분석방법을 동원해 선정하는 것이어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이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10대 히트상품으로 본 올해 부산의 키워드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 '부울경 메가시티 본격화'가 제시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지스타 2021 오프라인 전시회 재개, 아트부산, 해운대 빛축제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에 포함됐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설립, 넷플릭스 촬영지, 부산 명소 주목, 원아시아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부산 유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선정됐다.
동해남부선 개통, 부울경 메가시티 가시화는 부울경 메가시티 본격화에 뽑혔다.
2021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다른 기관의 전국 단위 히트상품 선정방식과 달리 부산시민의 생활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소비·트렌드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조사 대상은 지역 생산 상품, 시민에게 영향을 미친 시책 및 인프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친 인물·기관,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 전국적으로 히트한 부산 관련 상품·기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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