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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방호 전력 증강...'화생방정찰차-II(장갑형)' 배치 완료

 화생방 탐지 및 식별, 신속한 경보전파 체계 구축
수㎞ 밖 생물학 작용제 식별 및 방사능 측정 장비 갖춰


화생방 방호 전력 증강...'화생방정찰차-II(장갑형)' 배치 완료
화생방정찰차-II(장갑형).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화생방 방호 전력 증강...'화생방정찰차-II(장갑형)' 배치 완료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적의 화학·생물학 무기 공격을 수㎞ 밖에서 감시·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신형 '화생방 정찰차-Ⅱ(장갑형)'의 실전배치전력화가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화생방 정찰차-Ⅱ'는 5㎞ 이상 떨어진 곳의 공기 중 화학 작용제를 감시할 수 있고, 화학·생물학 작용제 탐지·식별 및 방사능 측정 장비도 갖추고 있다.

방사청은 이 정찰차의 모의훈련장비(시뮬레이터)도 개발해 육군화생방학교에 납품했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화생방 정찰차-Ⅱ(장갑형)'의 후속으로 '화생방 정찰차-Ⅱ(차량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화생방 정찰차-Ⅱ'는 지난 2017년부터 육군 전방부대와 해병대를 중심으로 전력화가 진행돼왔으며 기존 화생방 정찰차(K-216)에 생물학 정찰차(K-317)의 생물학 탐지기능 등을 결합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정찰차의 측정 장비는 군 통신체계와도 연동돼 화생방 경보를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박정은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화생방 정찰차-Ⅱ'는 기존 정찰차 차체를 재활용해 국가예산을 절감하면서 노후 장비를 획기적으로 개량한 성공적 사업"이라며 "우리 군의 전·평시 화생방 대응태세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속사업으로 진행 중인 화생방정찰차-II(차량형)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군 전력증강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