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탑골 GD(지드래곤)'는 왜 팬들에게 저격을 당했나. 가수 양준일(52)이 차명계좌로 포토북 주문을 받아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준일 포토북 발매와 관련해 다수의 팬들이 국민 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인들은 양준일이 팬카페를 통해 차명 계좌로 포토북을 판매했으며, 일부 환불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발매된 양준일의 포토북 ‘컴 애즈 유 어(Come As U Are)'는 권당 8만원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것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특히 양준일 측은 팬카페 운영자 명의 계좌에 현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이 포토북을 판매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포토북 배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 조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내년 1월 8일 진행 예정인 양준일의 단독 팬미팅의 티켓 가격(VIP석 16만원, R석 13만원)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90년대 초반 '리베카'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짧은 활동 뒤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연예계를 떠났으나 지난 2019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를 통해 '탑골GD'로 재조명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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