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뉴스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는 24일 새벽 한국 보도에 중국 매체도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들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잇따라 소식을 자국으로 타전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 인터넷판인 환구망과 신랑망, 베이징일보,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도 일제히 같은 뉴스를 내보냈다.
매체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과 특수활동비 상납, 공천개입 등 혐의로 합산 22년을 법원으로부터 선고 받았으며 사면과 가석방이 없을 경우 2039년 87세의 나이로 출소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어깨통증과 허리디스크 등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20여일 동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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