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증자에 자본금 200억
올해 560억 규모 펀드 재원 확충
[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계열 VC(벤처캐피탈)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자본금을 두배로 늘린다. 24일 1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 납입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어났다. 중대형 VC로 발돋움이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는 1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지난 4월 DGB금융그룹으로 인수된 후 행보다. 향후 공격적인 AUM(운용자산) 확대를 위한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하이투자파트너스는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되자마자 신속히 그룹통합작업(PMI)를 완료, 적극적으로 AUM을 확대했다. 올해 560억원 규모의 펀드재원을 확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규심사인력을 충원하고 기 준비된 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투자집행속도도 높임으로써 발 빠른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신규 결성된 펀드의 1차 캐피탈 콜 재원을 소진했다. 현재 투자 검토 중인 딜 파이프라인 투자수요를 감안 시 2022년 상반기내 투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년도 신규펀드결성에 필요한 자본확충이 필요했다.
DGB금융그룹의 ESG투자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혁신 모험자본투자를 통해 DGB금융그룹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그룹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증자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DGB금융그룹 편입 2년차인 2022년에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실탄을 기반으로 우수한 심사인력을 충원하고, 공격적인 AUM 확대전략과 활발한 투자집행을 통해 업계 내 중견VC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의미 있는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영목표로는 VC로서 본원적 투자경쟁력 강화와 의미 있는 재무적 성장을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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