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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텃밭 중금속 오염도 조사 결과 모두 적합

부산시 도시텃밭 중금속 오염도 조사 결과 모두 적합
부산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16개 구·군에서 분양한 도시텃밭 60곳을 대상으로 토양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구·군에서 새로 조성한 도시텃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중금속은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비소(As), 니켈(Ni), 아연(Zn), 카드뮴(Cd), 구리(Cu), 납(Pb), 수은(Hg), 6가크롬(Cr6+)으로 모두 8종이다.

이번 조사는 시내 도시텃밭 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료 채취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는 5월에서 9월까지 연구원과 구·군이 합동으로 도시텃밭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중금속 분석은 연구원이 직접 수행했다.

조사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다만 6곳에서는 아연(Zn)과 구리(Cu)가 기준에 근접하게 나타나면서, 연구원은 정확한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안병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텃밭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오염도 조사 등 도시텃밭의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