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위치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활동인증위원회로부터 캠프그리브스만의 DMZ 특화 비대면 프로그램 3건을 인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캠프그리브스가 획득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인증위원회의 인증심사원 심사를 거쳐 일정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청소년 활동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번 232차에서는 전국 총 46건의 프로그램이 인증 받았으며, 이 가운데 비대면 프로그램은 총 6건으로, 캠프그리브스의 DMZ 특화 프로그램이 절반인 3건을 차지했다.
캠프그리브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인증 받은 프로그램 DMZ생태문화교실, 도전 DMZ골든벨, 캠프굿리브스는 DMZ 내 멸종위기 동물 관련 교육, 친환경 DIY 키트 활용 만들기 등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주지역아동센터와 공사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한 시범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 관내 중학교 14곳 약 22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족도 91.3%를 이끌어냈다.
공사 관계자는 “청소년수련시설은 단체방문과 팀워크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캠프그리브스가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가 미군기지 내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개조하여 2013년부터 민통선내 유일한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며,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접목해 DMZ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월 2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지 않으며 사적모임단체는 이용이 불가하다.
자세한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경기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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