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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70명 신규확진…사망자 5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최근 5일간 300~400명대를 오간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주말새 200명대로 내려앉았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0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023명으로 늘었다.

이날 5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3명, 7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시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사망자 중 3명은 백신 미접종자였고 1명은 1차 접종 완료, 1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지역 위중증 환자는 53명이다. 위중증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28명, 60대 18명, 50대 3명, 40대 이하 4명이다.

이날 중구 한 사업체와 연제구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포착됐다.

중구 사업체에서는 한 종사자가 유증상자로 지난 25일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료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같은 건물을 숙소로 쓰는 다른 사업체 소속 5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연제구 유흥주점에서는 한 종사자가 유증상자로 지난 21일 확진돼 종사자와 방문자 77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6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밀접접촉자 19명에 대해 격리 조치했으며 추가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개 중 53개를 사용해 가동률 84.1%이며 일반병상은 680개 중 532개를 사용해 가동률 78.2%이다. 한시적 감염병치료병상은 140개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1405병상 중 816개를 사용해 가동률 58.1%를 기록 중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