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정부 지원 외에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익산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익산사랑 자립준비청년수당’을 매월 20만 원씩, 최대 5년까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상태에서 보호가 종료된 청년 50여 명이다.
이에 자립준비청년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수당 30만 원에 더해 추가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익산시는 아동양육시설 시설장과 자립전담요원 간담회, 자립준비청년 소통을 통해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내년부터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자립지원도전 사업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 인문·소양, 심리·정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익산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한다.
또 단계별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주거지원 전문기관과 MOU 체결, LH 미연계 주거 불안정 청년 대상으로 주거연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부터 익산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의 분기별·반기별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자세로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음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익산을 떠나지 않고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