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한 안팎의 공격이 거세다. 이번엔 유튜브 방송에서 성상납 의혹까지 제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 조치를 불사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상납 의혹을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기사건 피의자의 일방적 진술일 뿐"이라며 "자료 전부를 공개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의 미리보기 이미지. 유튜브 캡처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 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 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경찰청 수사 기록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로 방송했다. 앞서 김성진 대표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 받았다.
페이스북 캡처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